한남동 부촌에서 50년간 살아온 한남동 토박이 B 씨는 이곳에서 흥한 사람도 있지만 망해 나가는 기업인을 적잖게 봤다면서 이곳 터가 세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불가리아 등 주한 외국대사관도 많이 들어서 ‘한남동 공관촌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땅의 신을 향한 이 기원문은 건물을 짓느라 남산을 훼손하는 데 대한 일종의 풍수적 비보 조치로 해석된다.
명당과 한 끗 차이로 살기(殺氣)가 형성된 땅.현 한남초 일대가 과거 ‘능터골로 불린 배경이다.1924년 용산에 주둔하던 일본군이 제작한 병영지도에도 한남동 일대가 일본군 육군묘지로 표기돼 있다.
대일항쟁기인 1912년에는 일제가 이태원동 일대 169만2000㎡(약 51만1830평)를 공동묘지로 지정했고.두 경우 모두 집터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풍수 사례에 해당한다.
경제적 수준이 비슷한 이들끼리 군집을 이뤄 배타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부촌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양택(집)풍수의 고전 ‘황제택경은 (조상의) 무덤이 흉해도 집터가 길하면 자손이 부귀를 누리고.‘이미 경험했거나 지속해서 반복되는 위기인데 적절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은 문제라는 뜻이다.
1697년 호주에서 까만 깃털의 블랙 스완(Black Swan)이 나타나며 통념이 깨졌다.미국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2011년 발간한 『위기의 경제학』에서 처음 사용했다.
불에 녹아 바닥에 떨어져도 불이 꺼지거나 굳지 않고 계속 타는 특성이 있다.이번에 불이 난 방음 터널은 철제 뼈대 위에 아크릴로 불리는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재질의 반투명 패널이 덮여 있었다.